저는 두산밥캣코리아의 연구개발 부서에서 중형급 디젤엔진 지게차의 양산 지원 과제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내수는 물론 수출되는 지게차의 생산성 개선, 품질 개선, 원가 절감, SQ (고객요청에 맞는 Special 차량) 설계 등을 맡고 있습니다. 2008년 입사하여, 연구개발 직무를 지원하여, 현재까지 약 6년간 근무하며, 4톤급 중소형부터 16톤급 대형 지게차까지 제법 다양한 기종에 대한 설계 Duty을 갖게 되었고, 그에 따른 설계의 경험이 제가 가진 가장 큰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6년이라는 길지 않은 두산인으로서의 생활 속에서, 제 자신이 가장 크게 성장을 맛보았던 부분은, 제품에 대한 관점과 시야가 고객과 시장 중심으로 전환되고, 고객의 목소리 (VOC)에 집중하여, 설정된 목표로 끊임없이 나아갈 수 있는 태도의 변화를 스스로 발견하였던 시점입니다.
연구개발 업무 수행 기간 중, 매년 국내의 수차례 전시회는 물론, 중국 상하의 CeMAT, 영국 버밍햄 IMHX 전시회에 설계 담당자로 참석 및 참관하여, 다양한 고객을 직접 마주하여 소통하게 되고, 수많은 경쟁사와 시장의 동향을 직접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신기종 개발과제의 설계자로서 설계와 Concept, 제품의 경쟁력에 대해서 직접 딜러와 고객에게 설명하고, 그에 대한 의견을 직접 경청하며 논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 입니다.
영국 IMHX2013에서 내가 설계하여 출시된 차량이DOOSAN 이라는 Brand로 전시회장 중심에 서있을 때는 특히 감회가 남달랐습니다. 내가 두산밥캣코리아라는 브랜드의 한 축이 되어서, 세계적인 물류 산업 속에서 개발담당자라는 한 축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그에 대한 책임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